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채용 시즌에 기대에 부풀어야 할 20대들, 그런데 어깨가 무겁습니다. <br> <br>채용 규모도 줄어들고, 방식도 경력을 우대하고, 쌓아야 할 스펙은 많아집니다. <br> <br>송정현 기자가 20대들 만나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기업 채용박람회장, 궁금한 점을 묻고 꼼꼼하게 메모합니다. <br> <br>20대 노장현 씨는 좁아진 취업문을 실감합니다. <br> <br>[노장현 / 20대 취업준비생] <br>"갖춰야 할 스펙 같은 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아지다 보니까. 저 같은 경우도 토익이나 해외 인턴이나 그런 걸 하다 보니 20대 후반에 준비를." <br> <br>올 하반기 한화와 포스코, SK 등이 먼저 채용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채용박람회에는 취업준비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취업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연주 / 20대 취업준비생] <br>"일단 채용 공고가 많이 작년보다 줄었다는 게 느껴져서. 그렇다고 인원을 많이 뽑는 게 아니라서 그런 점도 힘든 것 같아요." <br><br>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,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.6% 줄었고,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10% 가까이 감소했습니다.<br> <br>코로나 이후 소폭 상승했던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 7월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8000명 감소했습니다.<br> <br>[이나래 / 대학생] <br>"몇 백 군데에 열심히 이력서랑 면접 준비도 했는데 떨어져서 '나는 지금 심리적으로 어떤 평가나 피드백을 받고 싶지 않다' 해서 쉬는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아예 구직 활동 없이 '쉬겠다'고 답한 20대 이하 청년도 40만 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강 민 <br><br>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