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 11층에서 주민들을 겨냥해 비비탄을 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1년 전부터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의 집에선 다른 모의 권총도 발견됐습니다. <br><br>김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밖을 주시하는 남성. <br> <br>모의 소총을 어깨에 대고 무언가를 겨냥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아파트 11층에서 비비탄 총알을 쏘는 모습을 주민이 찍은 겁니다. <br> <br>[송모 씨/피해 경비원] <br>"(누가) 쏘는지 몰라서 내가 소리를 질렀어요. '야'라고 소리를 질러서. (그 때) 우리 주민이 본 거야. 맞은편 아파트에서 쏜다는 건 난 상상도 못 했어요." <br> <br>남성의 집에서 60m 정도 떨어진 아파트 주차장입니다. <br> <br>세워진 차량 아래나 화단 곳곳에 비비탄 총알 수십 개가 떨어져 있습니다.<br> <br>지나가는 사람을 직접 맞추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송모 씨/피해 경비원] <br>"내가 눈도 한 번 맞았거든요. 작년 가을에. 조금 후유증이 있는데 한 일주일 가더라고요." <br> <br>주민들은 지난해부터 피해가 이어졌다고 토로합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차 위로 비비탄 소리가 들리니까. 처음엔 몇 발 쏘다가 나중엔 다다다다 이렇게 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지난 5일 비비탄 총에 맞은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, 피해 아파트와 마주 보는 아파트에 사는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집에서는 모의 소총 말고도 모의 권총 등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