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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극 해빙 한가운데 생긴 구멍...한반도에 한파 몰고 온다 / YTN

2023-09-08 2 Dailymotion

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거대 바다 얼음 덩어리, 해빙(海氷)이 얇아지면서 기존보다 10배 이상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다 한가운데에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, 우리나라의 겨울철 한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북극 해빙의 두께를 나타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파란색에 가까울수록 얼음이 얇아지는 건데, 점점 색이 짙어지면서 북극해의 중심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 두께가 1m 미만으로 얇아져 구멍이 생기는 '폴리냐'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여름철 북극에서 발생하는 폴리냐는 보통 육지와 닿아있는 연안에서 생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에 얼음 구멍이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크기도 기존 폴리냐의 최소 10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권민호 /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기후예측센터장 : 이번에 생긴 폴리냐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서 해빙이 얇아져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의 유입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한 번 폴리냐가 발생하면 북극해에 대규모의 구멍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폴리냐가 대기로 많은 양의 열을 공급하기 때문에 장기간 이어지면 이상기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. <br /> <br />[권민호 /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기후예측센터장 : 북극의 기온이 높아지면 제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에 매우 차가운 북극의 공기를 유입시킬 수 있는데요, 그렇게 되면 북극의 찬 공기에 노출된 중위도 지역은 일시적으로 한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폴리냐로 인해 바다 표면이 더 많이 드러나면서 북극해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폴리냐가 이어지면 북극 해빙이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, 우리나라 바다뿐 아니라 전 지구 바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은 (d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9090429057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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