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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 고성 '세계산림엑스포' 2주 앞으로…사후활용이 관건

2023-09-09 4 Dailymotion

강원 고성 '세계산림엑스포' 2주 앞으로…사후활용이 관건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몰랐던 산림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행사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강원도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도청 곳곳에 행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는 22일 개막까지 앞으로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렇게 큰 국제적 행사를 왜 강원도에서 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강원도의 산림 면적은 1만3천700㎢로 도 전체의 82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지역보다 산림이 많고 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산림엑스포는 강원도 고성 잼버리경기장을 중심으로 속초와 양양, 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에서 한 달 동안 열립니다.<br /><br />'세계 인류의 미래, 산림에서 찾는다'를 주제로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높이 45미터 규모로 한 번에 500명이 오를 수 있는 솔방울 전망대를 비롯해 크고 작은 전망대 26개가 설치돼 강원의 산림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에 나무를 심고 인증하는 산림 지키기 프로젝트와 가상의 나무를 심는 평화의 숲 미디어 아트, 비무장 지대를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DMZ 드론라이더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행사가 열리는 4개 시군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마련해 한 축제에서 서로 다른 네 가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학술행사도 마련돼 산림이 주는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온실가스 저감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벌써 기대가 큰데요.<br /><br />그런데 강원도는 행사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행사는 준비가 잘 되고 있는데 끝나고 나서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산림엑스포를 위해 조성한 여러 시설들을 행사 이후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말씀드렸던 높이 45m의 초대형 전망대를 짓는 데만 38억원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지를 정비하고 전시장 등을 설치하는 데에도 5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유지 비용만 들어가는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래서 강원도가 설악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산림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오토 캠핑장을 설치하고 집라인 같은 즐길 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추가 비용이 100억 원 넘게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사업성도 의문이고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결국 강원도는 용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 모두에게 박수받는 산림엑스포가 되기 위해서는 행사 내용뿐 아니라 그 이후의 계획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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