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며 주말마다 도심에 모였던 전국 교사들이 이번 한 주는 주말 집회를 쉬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전과 청주에서 교사들이 잇달아 숨지고, 정부가 약속한 교권보호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다음 주부터 다시 집회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이후 주말마다 검은 옷을 입고 도심에 모인 교사들. <br /> <br />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, 대규모 추모제를 치른 이번 주말은 한 주 집회를 쉬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교권보호 4대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고, 추모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약속하면서,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교권보호법안 논의에 나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더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교육부 장관 (지난 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) : (시도교육청에 전문 인력을 두고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를 설치해달라, 하시겠습니까?) 판단위원회에 대해서는 좀 이견들이, 지금 국회 내에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교권침해 학생의 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해서도 여야 이견으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. <br /> <br />교권보호 대책 논의가 지체되는 동안, 교사들의 안타까운 선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시 교사가 숨진 데 이어, 최근 대전과 청주에서도 초등교사들이 추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교사들 사이에 '집단 트라우마' 우려가 커진 가운데, 교육부는 뒤늦게 복지부와 함께 '마음건강 회복 TF'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교육부 장관 (지난 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) : 금년 2학기 중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희망하는 모든 교원에 대해서 마음건강 진단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교원치유 지원센터에서 우울증 예방과 전문치료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교원단체는 심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,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교사들은 국회 본회의를 닷새 앞둔 오는 16일 다시 모여, 교권보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주말 집회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91638439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