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단식 열흘차'에 검찰 출석…구급차도 대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은 지난번과 비교해 다소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열흘째 이어지는 단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청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31일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는 다소 기운이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근처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검찰 포토라인 앞으로 가 먼저 도착한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짧은 입장문을 읽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화영 전 부지사가 진술을 바꿨는데, 쌍방울 대북송금 보고 받은적 있으십니까)…"<br /><br />지난달 17일 네번째 검찰 출석 당시 연단에 올라 14분간 입장을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바가 없습니다! (맞습니다!)"<br /><br />단식 열흘째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해 청사에는 구급차가 배치됐고, 조사실 옆에선 의료진이 만약의 상황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사 인근에는 지난달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와 반대 단체들이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다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, 경찰은 충돌을 막기 위해 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대북송금 #수원지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