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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로코 덮친 규모 6.8 강진…사망자 600명 넘어

2023-09-09 1 Dailymotion

모로코 덮친 규모 6.8 강진…사망자 600명 넘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로코의 유명한 역사 도시죠.<br /><br />마라케시 인근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600명 넘게 숨지고 300명 이상 다쳤는데요.<br /><br />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밤 늦은 시간 갑자기 주택이 흔들립니다.<br /><br />놀란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뜬눈으로 밤을 지샙니다.<br /><br /> "바람 좀 쐬려고 집 지붕에 올라갔는데 갑자기 진동이 느껴졌어요. 가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."<br /><br /> "집이 심하게 흔들리고 모두 겁에 질렸는데 저는 충격을 받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. 집이 워낙 낡고 허술해서 저희 집만 흔들린다고 생각했어요."<br /><br />모로코의 고도,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킬로미터 떨어진 아틀라스 산맥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8일 밤 11시 11분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백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,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도 라바트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붕괴됐고 특히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다수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변을 당했는데, 일가족 다섯명 전원이 희생된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구도심 '메디나'의 일부 건축물도 무너져 내렸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지난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지질조사국은 인명 피해 '황색 경보'를 발령하고, 최대 1만명까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 대부분이 지진 흔들림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, 우려를 한층 키운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해 있는 모로코는, 특히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4년 모로코 북동부 알호세이마 지진 당시에도 최소 628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혭니다.<br /><br />#모로코 #마르케시 #지진 #강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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