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尹, 러시아 '직격'·중국엔 '여지'...'中 지렛대 전략' 가능할까 / YTN

2023-09-09 1,136 Dailymotion

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, 북한과 밀착하는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했지만, 중국엔 협력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지렛대로 삼아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이른바 '밀당 외교' 전략으로 해석되는데 우리의 의도대로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. <br /> <br />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, 일본, 중국, 러시아 등이 참여한 회의 개막 당일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북러에 무기 거래 협상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를 날렸는데, 윤석열 대통령 역시 궤를 맞춰 러시아를 연이틀 직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(지난 7일) : (대북 제재)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상임이사국 책임을 언급하면서 중국을 싸잡아 비판하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를 꼬집었는데, <br /> <br />러시아와는 다르게 중국에는 다른 편 손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2인자로 불리는 리창 총리와 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한 역할을 촉구하면서도 한중 협력을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1차장(지난 7일) : 고위급에서 조금 더 활발한 한중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시 주석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리창 총리는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외부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대북 역할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자며 한일중 정상회의 협조 요청엔 적극 호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와 중국 모두 각자의 입장을 견지하며 내민 손은 잡으려는 모습인데, 중국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제1 교역 대상국이자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까닭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이 중국을 향해 지향하는 바는 탈중국, 디커플링이 아닌 위험 요소 관리, 디리스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소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발을 맞추는 것이자, <br /> <br />북한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렛대로 중국을 활용하겠다는 고려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친미 노선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'밀당 외교'로 볼 수 있는데, 신냉전 구도가 굳혀지는 국제 정세 속 얼마나 유효한 전략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태운, 이규 <br />영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100555351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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