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뉴욕에 최근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 당국이 임시 수용 시설을 만들고 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, 시민들 사이에선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인 상당수가 거주하는 지역에도 대형 난민 텐트촌이 들어서면서, 논란은 동포 사회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박하율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에 집중된 난민 유입을 해결하기 위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연단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이민자들이 하루빨리 일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에 노동 허가 승인을 촉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에릭 아담스/ 뉴욕시장 (8월 31일) : 새로 들어온 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일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합니다. 이들의 노동 허가를 신속하게 승인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봄부터 올여름까지 뉴욕시에 들어온 난민은 무려 10만여 명. <br /> <br />불법 입국자를 즉시 추방하는 정책이 종료된 5월 이후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난민이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뉴욕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시 당국이 난민 보호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률로 담고 있어, 난민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법적 의무에 따라 뉴욕시는 임시 수용 시설 2백여 개를 마련해 난민 6만여 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난민 신청 이민자 : 뉴욕시는 난민 수용 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보조금과 같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. 하지만 일시적인 도움이죠. 장기적으로 보면 이제 각자의 계획에 따라 정부 도움 없이 살아가야 해요.] <br /> <br />하지만, 시 예산을 투입해 난민 지원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를 놓고선 시민들 사이에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뉴욕 주민 가운데 82%는 현재 난민 유입이 심각한 단계라고 답했고, <br /> <br />58%는 뉴욕이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충분히 도왔으니 이제 난민 유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인 사회에도 동요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인 상당수가 거주하는 퀸즈 지역에도 난민 천여 명을 수용하는 대형 텐트촌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를 오가는 난민이 늘면서 텐트촌 주변 한인들은 긴장감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퀸즈 거주 한인 : 집이 (텐트촌) 근처인데 밤만 되면 시끄럽게 하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그럴 때마다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.] <br /> <br />하지만, 어려움에 처한 난민들의 자립을 도와야 한다는 시선과, <br /> <br />[리디아 그웬/ 뉴욕 퀸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하율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100829589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