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누구누구 씨 이런 호칭 논란은 정치권에서 가끔씩 불거지는 논란 중 하나죠.<br><br>[고민정 / 민주당 의원(지난 5일]<br>"이동관씨가 하신 말씀 보면"<br><br>[최강욱 / 민주당 의원(지난 5일]<br>"고작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이...윤석열씨가 한 말입니다."<br><br>[김은경 / 당시 민주당 혁신위원장(지난달 1일)]<br>"윤석열 밑에서…엄청 치욕스러웠어요."<br><br>몇 년 전에는 지금의 여당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많았습니다.<br><br>[조원진 / 당시 대한애국당 대표(2017년 12월)]<br>"문재인 씨와 문재인 씨 부인은 거기서 시구를 하고 치킨을 먹었습니다."<br><br>[홍준표 / 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(2021년 9월)]<br>"남북한 소통을 강화한다, 이거 문재인이가 늘 해오던 거죠."<br><br>국립국어원에 따르면 '씨' 호칭 사용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문제가 없습니다.<br><br>하지만,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죠.<br><br>존경하는 사람을 부를 때와 누군가를 기분나쁘게 만들고 싶을 때의 씨가 다르다는 것을요.<br><br>정치는 말이죠.<br><br>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것이 정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.<br><br>채널A 프로그램 중에서 '시나브로 우리말'이라는 게 있습니다.<br><br>본방 사수하면 예쁜 말, 고운 말 쓰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.<br /><br /><br />천상철 기자 sang10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