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시대 임금이 먹던 간식을 궁궐 안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? <br /> <br />왕의 후식을 만들던 장소인 경복궁 생과방에서 차와 함께 옛날 임금님의 간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은 궁궐에서, 또 도심 속 도서관에서 평화로운 휴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쁜 자개함을 열어보니 먹음직스런 병과가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볶은 팥 '초두'로 만든 떡인 '초두점증병'과 치자로 색을 넣어 만든 '매엽과' 등 알록달록한 간식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조선 시대 임금을 위한 후식인 궁중 병과입니다. <br /> <br />궁중 병과는 궁궐 주방인 '생과방'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는데, 세월을 뛰어넘어 경복궁 생과방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"약재만 넣어서 3분 정도 우려서 드시면 되세요. 뜨거운 물은 여기 준비되어 있고요." <br /> <br />누구나 임금님의 간식과 약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채은 / 서울 이문동 : 원래 경복궁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건 몰랐거든요. 실제로 임금님께서 드셨던 다과를, 설명을 들으면서 차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가족, 친구와 함께 간식과 차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. <br /> <br />"짠~" <br /> <br />달콤한 간식에 고궁의 정취까지,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 제격입니다. <br /> <br />[곽진영 / 부산광역시 진구 : 초두점증병이라는 떡이 너무 맛있었고…. 맛있는 거 먹으면서 편하게 앉아서 이렇게 정원같이 보면서 여기 앉아 있으니까 너무 힐링 되고….] <br /> <br />물놀이장이 있던 광화문 광장은 책을 읽는 책마당으로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운 7, 8월 잠시 휴정했다가, '독서의 계절'인 9월을 맞아 다시 문을 열었는데, <br /> <br />누구나 광장 한쪽에 마련된 서가에서 책을 빌려 읽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7살 아린이는 엄마와 함께 한자, 한자 책을 읽어 내려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듭니다. <br /> <br />[신조은 / 서울 신월동 : 야외에서 햇살 받으면서 책을 보니까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책 읽어주면서 기분도 리프레시 되고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늦여름과 초가을 사이, 시민들은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평온한 휴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태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02231499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