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허위 인터뷰' 신학림 검찰 재출석…사전 공모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키맨, 김만배씨에게 '허위 인터뷰'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에 재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와 인터뷰 사전에 만났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만배씨와 함께 '허위 인터뷰'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오늘(11일) 오전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첫 피의자 조사 이후 나흘만으로,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첫 조사를 마치고 나온 당시 김씨를 인터뷰 진행일인 재작년 9월 15일 이전에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만났다는 사전 공모 의혹에 대해 "유령이 갔으면 갔을 것"이라며 적극 부인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"검찰의 조작 시도"라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9월 15일 이전에 제가 화천대유든 천화동인이든 그 언저리에 간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이것은 (검찰이) 조작해낼라고 하는 시도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."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신씨가 2021년 여름 화천대유 사무실을 다녀갔다는 사무실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두 인물이 보도 전후로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으로 미뤄 사전 공모가 없었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기초해 검찰은 신씨가 김씨에게 책값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1억6,500만원의 대가성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씨가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고 인터뷰를 허위라고 일부 인정한 김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말맞추기 차단을 위한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사건을 '대선개입 여론조작' 사건으로 규정하고 해당 인터뷰가 뉴스타파를 통해 나가게 된 경위는 물론 더 나아가 정치적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허위_인터뷰 #신학림 #김만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