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전북 전주에서 40대 여성이 어린아이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오랜 생활고를 겪은 거로 보이는 이 여성, 부검 결과 사인은 동맥경화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전주의 한 주택, 문에 경찰통제선이 어지럽게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에는 기저귀 상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집에 살던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주 금요일 오전, 주변 이웃에 모습을 보인 지 닷새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개 짖는 소리가 심한데 세입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로 현장에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검 결과 여성의 사인이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사망 원인을 타살이나 극단 선택이 아닌 병사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은 4년 반 넘게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했고, 집 관리비도 6개월 동안 밀린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센터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 통보 이후 이 여성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인지 조사에 나섰지만, 사망 전까지 연락이 안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센터 관계자 : 유선 통화를 계속했지만, 그분이 안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현장 방문을 했습니다. 체납고지서라거나 그분에 대해서 (우편물이) 없었기 때문에 (주택) 호실을 추정할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여성 옆에는 20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식이 희미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는 '출생 미등록' 상태로, 아들일 것으로 추정만 할 뿐 이 여성과의 정확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성과 아이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시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숨진 여성의 남은 가족들과 아이의 후견인 지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111454509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