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원 커피·2천원 점심…고물가 시대 '저가 마케팅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달 오르는 물가와는 반대로 싼값을 내세운 먹거리가 요즘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건데, 돈을 아끼려다가 자칫 돈을 더 쓰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각 케이크 하나에 커피 한 잔만 주문해도 웬만한 밥값보다 더 나가는 요즘.<br /><br />국내 프랜차이즈 빵집에 990원짜리 커피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시적인 행사지만 회원가입이라든지, 특정 카드로 계산해야 한다든지 하는 조건도 따로 없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데 비해서 3배, 4~5배까지 (가격) 차이가 나요. 1,000원 이하 가격으로 어디 가서 먹기가…"<br /><br />편의점에서는 천 원짜리 두 장 가격에 한 끼가 가능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여름 출시하자 마자 입소문을 탔는데 2천원짜리 한 끼를 찾는 사람은 두 달도 안 돼 15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치킨이 2만원을 넘기자 반값 치킨으로 재미를 봤던 대형마트는 최근엔 햄버거 2개를 4,990원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달 오르는 소비자 물가는 아랑곳 않고 모두 저가로 승부를 보고 있는 건데, 전문가들은 함정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미끼 상품을 매장에 와서 발견을 한 다음에 그것만 보고서 사는 게 아니고 또 다른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그런 결과…"<br /><br />고물가시대, 값이 싼 제품이 시선을 끄는 건 당연하지만, 싼 값에 커피를 한잔하려다 빵을 더 담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초저가 #고물가시대 #미끼상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