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년부터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까지,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생깁니다.<br> <br>한달에 6만 5천원입니다.<br> <br>하지만 경기, 인천 시민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.<br> <br>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무제한 정기 이용권은 스마트폰 앱이나 실물카드로 사용하게 됩니다. <br> <br>실물 카드는 3천 원을 내고 카드를 구매한 뒤 매달 6만 5천 원씩 충전하면 됩니다. <br> <br>전용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은 뒤 충전해 사용합니다. <br> <br>이렇게 하면 지하철, 시내버스, 마을버스를 비롯해 따릉이까지 사용횟수 제한 없이 월 6만 5천 원에 모두 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주헌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저처럼 주로 출퇴근에 버스라든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." <br> <br>[한태숙 / 서울 송파구] <br>"버스하고 전철하고 따릉이까지 연결해서 한다면 사람들이 구태여 차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." <br> <br>무제한 정기 이용권은 내년 1월에서 5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7월부터 정식으로 도입됩니다. <br> <br>다만 현재로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, 인천 시민들은 무제한 정기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지하철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 승차 때만 할인 혜택을 받고 경기,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지하철 신분당선은 무제한 이용권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 <br><br>기본요금이 다른 데다 대중교통 운영주체도 서울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서울 출퇴근 경기도민] <br>"경기도에서 서울 들어오는 비용이 서울 내에서 이동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들거든요. 출퇴근해도 한 달에 10만 원 훌쩍 넘어요." <br> <br>[김상철 / 경기 고양시] <br>"(광역버스) 한 번 타면 2800원인데…(수도권도)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책이 아쉽긴 합니다. 많이." <br> <br>서울시는 광역 무제한 이용권, 추가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경기도와 인천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수도권 연계 교통정책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3개 지자체의 공동논의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한일웅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