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유례없는 관권 선거" vs "검찰의 표적 수사" <br />"文 정부 청와대, 울산시장 선거 조직적 개입" <br />기소 3년 7개월 만 결심…검찰, 전원 징역형 구형<br /><br /> <br />'울산시장 선거 개입'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송철호 전 시장에게 징역 6년을,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 전 시장 등은 그러나, 청와대 하명 수사나 선거 개입 의혹 등은 모두 검찰 기획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20년, 검찰은 '청와대 선거개입·하명 수사' 의혹을 수사하면서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과 전 울산경찰청장이었던 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10여 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지난 2018년,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송철호 캠프에서 상대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 관련 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해 수사를 촉구했고, <br /> <br />청와대가 첩보 형식으로 자료를 경찰에 하달해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공소 제기 3년 7개월 만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기소된 15명에게 모두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,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송철호 전 시장에게는 가장 높은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전 시장이 '왜곡된 민심의 계단을 타고 올라 벼슬길에 나서려고 했다'면서 <br /> <br />개인 욕심만 채운 '양두구육'의 모습을 보인 만큼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 의원에 대해선 '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고위 경찰이 수사력을 남용해 선거에 개입한 결과 국회의원이 됐다'며, <br /> <br />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합쳐 모두 5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징역 3년 6개월을, <br /> <br />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징역 3년을, <br /> <br />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들은 그러나, 법정 안팎에서 다시 한 번 결백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주장하는 선거 개입 시도나 하명 수사 자체가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철호 / 전 울산시장 ： (수사 청탁 전혀 없었던 거로 알고 있으면 될까요?) 네. (한 말씀만 부탁드리죠.) 네, 없었습니다.｣ <br /> <br />검찰이 보복을 위해 수사하고 기소한 사건인 만큼, 무죄를 확신한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운하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12323257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