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,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종료…"문제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가 어제(11일)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도쿄전력은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,800톤을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4일 오후 1시 방류를 시작해 19일째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 방류는 전날 끝났고, 배관 안에 있는 오염수를 담수로 밀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) 총 7,763㎥가 방류됐고 여기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2,440억㏃이었습니다.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정지 등 이상 상황은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도쿄전력과 환경성 등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㏃(베크렐)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,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㎞ 이내 지점에서 L당 700㏃,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㏃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은 "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,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방류를 계획대로 마친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과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 2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내년 3월까지 전체 오염수의 약 2.3%에 해당하는 3만1,200t을 방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후쿠시마_원전 #오염수_방류 #도쿄전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