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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로코 강진 이틀 만에 규모 4.5 여진…사망자 2,800명 넘어

2023-09-12 0 Dailymotion

모로코 강진 이틀 만에 규모 4.5 여진…사망자 2,800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일 밤 120여년 만에 최대 강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 이틀 만에 규모 4.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벌써 2,8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국제사회에서는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10일 오전 9시,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부에서 규모 4.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규모 6.8에 달하는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 이틀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날까지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2,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고,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<br /><br />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스페인이 모로코의 공식 지원 요청을 받고 긴급구조대 56명과 구조견 4마리를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카타르와 튀니지, 영국에서도 수십 명의 구조 인력과 구조견을 보냈고, 적대 관계인 알제리도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간 폐쇄했던 영공을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해 개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, 모로코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어 도움을 주려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지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이번 재난을 스스로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외 지원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모로코는 국제 원조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. 우리만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 주변 모든 마을이 지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정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정부는 받아들일 수 있는 원조는 모두 받아들여야 합니다."<br /><br />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는 정부 차원이 아니라 자체 봉사 인력이 나섰고, 유니세프와 유엔, 적십자 등 국제단체들도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모로코 #강진 #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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