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년 한 차례 시행하는 '교원능력개발평가'라는 제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과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 등을 평가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교사 역량 확인을 위해 교육부가 도입한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학습지도와 생활영역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합니다. <br /> <br />'만족' '매우 만족' 이런 식으로 고르는 문항도 있지만 어떤 건 서술식으로 의견을 적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서술식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부작용이 적지 않게 지적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교원에 대한 성희롱이나 인신공격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선생님들은 옛 트위터죠, X(엑스)를 통해서 피해 사례들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교원평가 사례를 저희가 이렇게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, 읽어드릴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난무합니다. <br /> <br />교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올해, 교원평가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유예를 검토하고 있고, 제도 자체를 손질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최근 학생과 교원 간의 변화된 권리와 책임을 반영하여 현장 교사들과 소통하여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향적으로 재설계하겠습니다. 금년도에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부작용이 속출하자, 아예 교원평가를 하지 않는 게 어떠냐는 지적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학부모 단체들은 평가방식을 재정비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, <br /> <br />애초에 제도를 만든 이유도 있는 만큼 폐지에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교사와 학생 모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묘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21237113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