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해 추석엔 차례상 준비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이, 30만 원 정도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명절 물가가 부담스러워서 간편식 차례상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, 가격은 얼마일까요?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전통시장에서 30년째 전집을 운영 중인 진미숙 씨는 추석 대목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최근 몇 년 새 차례상에 바로 올라갈 전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. <br> <br>[진미숙 / 전집 사장] <br>"집에서 냄새 안 나고 너무 좋고 깨끗하다고. 옛날에는 며느리 혼자 몰래 왔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다 보니까 시어머니 모시고 많이 오세요. 시어머니들이 더 좋아하세요 며느리보다." <br><br>반찬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반찬집 사장] <br>"나물, 김치, 생선 같은 것도 많이 사가시고요. 물가가 비싸니까 그냥 조금씩 사가지고 먹고 치우고 그런 식으로 많이 하시더라고요." <br> <br>차례상 차리기 부담에 물가까지 오르니 요즘엔 아예 상차림을 그대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 <br> <br>14만 원짜리 간편식 상차림입니다. <br> <br>쇠고기 산적과 뭇국부터 나물 4종, 전 6종, 황태포, 대추, 곶감, 밤, 식혜 등 17종 구성입니다. <br> <br>사과, 배를 더해도 10만 원대입니다.<br><br>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 약과와 청주 등을 더한 25종 전통 차례상을 준비할 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.<br> <br>[이수진 / 경기 시흥시] <br>"시간이 갈수록 간소화되는 분위기다 보니까. 저희 어머니가 주로 준비하시는데, 전 요리나 생선 요리 이런 거 많이 완제(품)로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경상도는 돌문어, 전라도는 꼬막 숙회, 강원도는 고구마전이 들어간 지역별 차례상까지 나왔습니다.<br> <br>실속과 간편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명절 상차림도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박혜린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