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장에 검찰조사 써놓고 다시 수원지검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2차 조사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이 대표, 오늘 조서는 날인했지만 지난 1차 조사 조서는 끝내 서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이화영 부지사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혐의 2차 조사는 딱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. <br> <br>6시 12분쯤 나온 이 대표는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.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" <br> <br>형식적인 질문만 하다 끝났다며 검찰의 왜곡 조작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럴 시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훨씬 낫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오늘 조서는 날인했지만 지난번 조사한 조서의 날인은 끝내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문건에 서명한 것을 놓고 이화영 부지사가 알아서 한 것이라며 자신의 진술이 누락됐다고 맞선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이 대표에게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내기보다, 준비된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조사 전)] <br>"오늘은…대북 송금에…제가 관련 있다는…증거를…제시하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." <br> <br>조사에 앞서 이 대표가 단식으로 기력이 쇠한 탓인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수사팀은 조사 내용이 담긴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과 함께 묶어 구속영장 청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영장 청구는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><br>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