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인 봉은사로에서 지름 1m에 깊이 3ｍ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복구작업으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, 오후 한때 주변 도로에 극심한 교통 통제가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다리를 실은 트럭 한 대의 오른쪽 뒷바퀴가 차도에 푹 빠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것은 오전 10시 45분쯤, <br /> <br />강남 한복판 도로에 지름 1m·깊이 3m 정도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지하에 있던 상수도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물이 새기 시작했고 지반이 약해지자 땅꺼짐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땅꺼짐 발생 직후 경찰과 강남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까지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 출동한 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상수도관을 교체하고 물이 다시 흐르기까지는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근 건물마다 저수조에 물을 확보해놓은 상태라 병원이나 주택가 등 물이 끊긴 곳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긴급 도로 포장작업으로 주변 교통 통제가 퇴근시간대까지 이어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건물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하던 높이 24m·무게 13t짜리 크레인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기사가 팔과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, 인근 건물 외벽과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크레인이 학교 담장 바깥으로 넘어지면서 다행히 다친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다가 그쪽에 뭐 지반이 좀 약했던 거 같은데요. 지반이 조금 이제 침하되면서 크레인이 전도가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경기도 수원에서는 상수도사업소 맨홀에서 작업하던 40대 노동자 한 명이 3m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노동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맨홀 안 유독 물질 등으로 A 씨가 의식을 잃은 건 아닌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22318383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