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년상인 육성에도…문 닫는 청년몰은 '숙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5년간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큰 성과를 얻지 못하는 사업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전통시장 '청년몰'인데요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 역전시장에서 육류 도·소매업을 하고 있는 지유정씨.<br /><br />정부의 지원 덕에 청년상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019년 1기 가업승계 청년상인으로 지원됐고, 현재는 온라인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2021년 기준 전통시장 상인 평균 연령은 59세.<br /><br />심각한 고령화에 전통시장 쇠퇴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수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통시장 사라진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, 그 솔루션을 찾는 것은 여러분(청년상인)들을 통해서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해서…"<br /><br />다만, 아직까지 결과는 아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전통시장 상인 중 청년의 비중은 매년 감소해 4%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의 창업을 위한 특화 공간인 '청년몰'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.<br /><br />2017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껏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전국에 43곳을 조성했지만 6곳이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청년몰에 입점한 청년상인 매장 639곳 가운데 절반가량이 휴업 또는 폐업했습니다.<br /><br />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던 전통 시장 청년몰.<br /><br />이대로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전통시장 #청년상인 #청년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