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25 전쟁 발발 후 국군이 처음으로 대승해 반격의 교두보를 다진 전투가 바로 '영천 대첩'입니다. <br /> <br />영천 호국원에서 정전 70주년을 맞아 영천 대첩 기념식이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백발의 노병들이 참석해 산화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며 호국 의지를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. <br /> <br />파죽지세로 남하한 북한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경북 영천을 공격합니다. <br /> <br />영천을 빼앗겨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미국은 한반도를 포기한 뒤 우리 정부를 사모아 섬으로 옮길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치열한 공방을 아흐레 동안 거듭한 끝에 국군은 북한군 주력 사단을 궤멸시키는 대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현 / 육군 제8기동사단 중령 : 이곳 영천은 교통의 요충지로서, 적이 만약에 이곳 영천을 차지했다면 우리 국군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었던 중요한 전투였습니다.] <br /> <br />'영천 대첩'이라는 전승 기념 칭호를 받은 그날의 영웅들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합니다. <br /> <br />[김인환 / 영천전투 참전용사 : 포위를 당했으니 물어볼 것도 없죠. 폭탄도 날아오고, 전우가 쓰러지니까 위생병을 찾고, 그런 광경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영천 대첩'은 인천상륙작전과 국군 총반격의 교두보가 된 중요한 전투지만 대중적인 관심은 낮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영천시는 호국기념관과 메모리얼파크를 건립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알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최기문 / 경북 영천시장 :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, 평화, 번영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. 호국 영웅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또 포항과 경주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6·25 전쟁과 관련한 '호국 관광 지구'를 만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1321192865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