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람보르기니…'마약 취해 흉기위협' 30대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에 이어 이번엔 람보르기니 승용차 운전자가 시비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오늘(13일)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마약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붙잡혔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면허 취소 상태에서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홍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(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?) … (흉기를 왜 들고다니셨어요?) …"<br /><br />홍씨는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, 허리춤에 차고 있던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달아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 근처에 차를 아무렇게나 세우고는, 한 음식점 앞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체포 직전 영상엔 바닥에 고꾸라져 중심을 못 잡고 엎드려 몸을 떠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필로폰, 엑스터시, 케타민 등 3 종류 약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, 당일 논현동과 신사동의 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걸로도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홍씨의 병원 진료내역을 확보하고, 마약 관련해 병원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앞서 강남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지나던 여성을 중태에 빠트린 신 모 씨와 홍씨가 아는 사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홍씨는 조사에서 이를 부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람보르기니 #흉기 #마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