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년 만의 철도 총파업…KTX 1천여 편 운행 취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철도노조가 오늘(14일)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4년 만에 파업에 나선 노조는 수서발 KTX 투입과 임금 협상 성실 교섭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를 최대한 운행할 계획이지만 운행 차질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레일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임금 교섭을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본교섭은 3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 "많은 시민들이 보다 많은 열차로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…"<br /><br />국토부와 코레일의 파업 철회 권고에도 1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행과 임금협상 성실교섭,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SR의 수서고속철도의 경부선 운행이 축소된 만큼, 수서-부산 KTX 운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년 만의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에 시민들도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좀 일찍 나와야 하고 좀 피곤하기도 하고, 시간 지연되는데 예측이 안 되다 보니 출근하는 데 좀 힘들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철도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국토부와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인력 부문에서 파업 시 필수유지인력 9,700여 명에 군과 유관 기관의 열차 운행 경험이 있는 대체인력 4,900여 명을 더해 평시의 61.2% 수준인 1만4,000여 명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 "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5% 수준,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%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특히, 광역전철 운행률은 출근 시간대 90%, 퇴근 시간대 80% 유지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또, 서울지하철 1·3·4호선 운행을 하루 18차례 늘리고, 출퇴근 시간대 버스를 집중 배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파업이 진행될 나흘간 1,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며 열차를 이용할 경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을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철도노조 #파업 #코레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