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노조 총파업 돌입…열차이용객 불안 커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열차 이용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 총파업이 진행되면서 전광판에 운행 중지와 지연이 된 열차가 연이어 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열차표와 열차 시간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사내 대합실에 시민들을 만나봤는데, 하나같이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예매한 열차의 출발 시간이 지연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열차이용객도 있고요.<br /><br />다행히 지방으로 가는 열차표를 구했는데, 내일 서울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전국적으로 출정식을 열고 이번 파업이 시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도입, 임금협상 성실교섭,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장 핵심은 수서발 KTX 도입을 통한 KTX·SRT 통합과 철도 민영화 방지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코레일도 파업 시작 직후 기자회견을 연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제일 먼저 "국민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"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이후, 정부정책 사항을 파업 원인으로 삼는 건 정당하지 않다며 다시 일터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철도노조 총파업은 4년 만이잖아요.<br /><br />정부는 철도 대란을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철도노조의 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코레일과 국토부는 운송 대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핵심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교통 대란을 막는 겁니다.<br /><br />열차 등 운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파업시 필수유지인력 9,700여 명에 군과 유관 기관의 열차 운행 경험이 있는 대체인력 4,900여 명을 더해 평시의 61.2% 수준인 1만4,000여 명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KTX는 평시 대비 68% 수준만 운행되고, 광역전철 운행률은 정부 계획대로 되더라도 출근시간대 90%, 퇴근시간대 80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, 서울지하철 1·3·4호선 운행을 하루 18차례 늘리고,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파업이 진행될 나흘간 1,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며, 열차를 이용할 경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을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철도노조 #총파업 #서울역 #KTX #광역철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