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차를 겨냥해 폭죽을 쏘고, 어깨춤을 추며 조롱하는 10대 폭주족.<br><br>이들을 경찰이 일곱 달에 걸친 수사 끝에 일망타진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토바이들이 도로를 빙글빙글 돌며 곡예 운전을 합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, 별안간 순찰차 앞에서 번짝이는 불꽃과 함께 사방에 불티가 튑니다. <br> <br>순찰자를 겨냥해 폭죽을 쏘아대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는 순찰차 바로 앞에서 급정거를 하고, 팔을 흔들고 춤을 추며 도발도 서슴치 않습니다. <br> <br>계속된 조롱에도 경찰은 안전사고 우려에 적극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스스로 넘어진 1명을 빼고 대부분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[정한욱 / 현장 출동 경찰관] <br>"손가락 욕을 한다거나 폭죽까지 썼었고 발길질도 한다거나. 애들 안 다치는 게 최우선이고 사고가 안나야 되니까." <br> <br>검거에 나선 경찰, CCTV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일곱달 간 추적에 나선 끝에 나머지 폭주족 12명을 순차적으로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모두 10대, 동네 선후배와 친구사이였습니다. <br> <br>호기심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는데, 곡예운전과 역주행 등 120차례 넘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윤정민/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] <br>"폭주행위를 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꼭 검거를 할 거니까. 다른 모방범죄나 이런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립니다."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