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러시아 관련 무더기 제재…러, 미국 외교관 추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러 정상의 무기 거래 협의 이후,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전쟁 물자를 공급하는 데 관여한 기업들에게 무더기 제재를 가했는데, 동맹국 기업들에도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재무부가 새롭게 제재 대상에 올린 곳은 모두 140여 개입니다.<br /><br />전쟁 물자를 러시아로 공급하는 데 관여한 외국 기업들을 비롯해 러시아의 제조업과 금융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으로, 앞으로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나토 회원국이자 미국의 동맹인 핀란드와 튀르키예 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들 기업들이 러시아에 전쟁 물자를 공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무부의 이번 제재는 북러 정상 회담을 통한 무기 거래 협의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, 러시아와 거래한 제3국에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무부도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관련 인사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70개의 단체 또는 개인이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연루된 이들과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도움을 준 사람과 기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미국 외교관 2명이 러시아의 간첩 혐의자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며, 해당 외교관들에게 추방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정당한 이유 없는 조치라며 러시아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또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 #제재 #동맹국 #미국 #외교관_추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