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쟁점으로 부상한 '수서행 KTX'...왜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9-15 221 Dailymotion

현재 우리나라 고속철도는 KTX와 SRT 두 종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KTX는 서울역을, SRT는 수서역을 기점으로 하는 고속철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SRT가 수서행 경부선 운행을 줄이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전선과 전라선, 동해선 운영을 시작하면서 경부선 투입 열차를 일부 줄인 건데요. <br /> <br />철도 노조는 이용객들이 불편해 한다면서 SRT가 줄인 경부선에 KTX를 투입해 서울역이 아닌 수서역행도 운행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서행 KTX 논란을 열차 운행 논란으로 단순히 볼 수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철도노조 주장에는 KTX가 공공재 성격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공성이 강한 새마을, 무궁화호 운행으로 인한 적자가 불가피하고, 이를 KTX 운영으로 메우는 만큼 수서행 KTX를 늘려 더 나은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, 이 요청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걸 민영화하려는 수순이라고 해석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레일 사측은 이건 노사의 협상 안건 자체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KTX와 SRT가 공존하는 철도 경쟁체제 도입은 정부 기조인데 사측이 KTX와 SRT 운행을 다시 섞어 과거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강대 강으로 맞붙고 있는 양측의 주장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최명호/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: 전라, 경전, 동해선에 SRT를 투입하겠다고 기존에 다니고 있는 경부선 열차와 호남선 열차를 축소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토부의 행태야말로 불법, 부당 아니겠습니까.] <br /> <br />[한문희 / 한국철도공사 사장 :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 요구와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 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철도공사의 민영화 수순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철도 유지, 보수 영역까지 코레일에서 분리해내는 방안까지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 입장에서는 파업을 해서라도 공공성 유지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간단치 않은 수서발 KTX 갈등, 노사, 노정의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51300116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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