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감사원 결과' 공방…엇갈린 '안보 행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국가 통계를 수년간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반발 반응을 내놓은 쪽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의 모임 '사의재'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이번 결과 발표의 실체는 전 정부의 통계 조작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감사 조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감사는 정치 행위이자 감사원이 헌법기관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정치 참여 선언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통계 조작이 누군가의 지시가 없이 가능했겠느냐며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준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"통계조작 몸통이 문재인 청와대로 드러났다"며 '최악의 국정농단'이라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"통계 조작을 지시한 최정점에 누가 있는지 수사 과정에서 철저히 밝혀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국방부 장관 인사와 안보 문제를 두고도 대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'참된 군인'이라며 적격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신 후보자의 과거 극우 발언 논란을 문제 삼으며 맹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은 교체가 확정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고, 고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나마 다행인 결정이라 평가하며, "방탄용 탄핵 카드를 휘두르지 말고 고질적 탄핵 중독증을 하루 빨리 치유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안보 #개각 #국방장관 #교권보호 #오염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