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수사해온 수원지검이 수사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까지 묶어 늦어도 다음 주 초엔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원지검과 중앙지검에 흩어져 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루 사건이 한 데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지검은 어제,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기록을 중앙지검으로 이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과 12일,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 대표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증거 자료 등이 취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앙지검이 수사해온 백현동 개발 의혹 사건까지 병합한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배임액 산정을 비롯해 두 사건 법리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혀, 늦어도 다음 주 초엔 이 대표의 두 번째 영장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영장에는 배임과 위증교사, 제3자 뇌물,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이 총망라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스트 청탁에 따라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, 경기지사가 된 뒤엔 자신의 방북 비용 등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할 8백만 달러를, 쌍방울이 대신 내도록 했다는 의혹 등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2월에도 대장동·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,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으로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 대표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맞서겠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6월) :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9월 정기 국회가 열려있어 영장 청구에 따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다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 본회의까지 체포안 보고와 표결을 매듭짓지 못하면 당분간 예정된 본회의가 없어 검찰로서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보름을 넘긴 단식 투쟁과, '허위 인터뷰 의혹'에 대한 전방위 검찰 수사로 야당 내 반발이 거센 만큼 표결 변수가 적지 않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이 3주 연기되는 등 사법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, 검찰은 이 대표 영장 심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51812216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