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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속 빗소리 들으며 꿀잠…‘낮잠 대회’ 가보니

2023-09-1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오는 숲속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.<br> <br>누가 가장 잘 자는지 겨루는 대회라는데요. <br> <br>송정현 기자도 숲에서 잠들어 봤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비 내리는 숲 한가운데 잠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. <br> <br>애착 인형을 안고 매트리스에 누워봅니다. <br> <br>[윤희경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취업 준비하고 있어서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진짜 숲 속에서 잠을 자보는 게 버킷리스트인데 쉽지 않잖아요."<br> <br>[김민희 / 서울 도봉구] <br>"숲 속, 그리고 잠을 자야 한다. 이거에 착안해서 독사과를 먹고 잤던 백설공주가 떠올랐어요."<br> <br>올해 8번째 열리는 '낮잠대회',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이 100명 가까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2시간 낮잠을 자는 동안 심박수를 측정해 가장 꿀잠을 잔 사람을 가리는 겁니다. <br> <br>심박수 변동폭이 적을 수록 숙면을 취했다는 의미입니다. <br><br>오후 2시 제 심박수는 90bpm 정도입니다. <br> <br>저도 낮잠에 들어보겠습니다.<br> <br>낮잠 대회가 30분 정도 지나자 기자를 비롯해 잠을 깬 사람들이 속출합니다. <br> <br>[문수빈 / 서울 중구] <br>"잘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날씨도 조금 추워서 바람 소리도 들리고 사실 추워서 깬 것 같아요." <br> <br>참가자 10분의 1 정도는 탈락하고 대회가 마무리 됩니다. <br> <br>자는 동안 총 4번 심박수를 재서 변동 폭이 가장 적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너무 잘 잤습니다." <br> <br>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숲속에서 모처럼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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