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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구 6000명 섬에 이주민 6800명 몰려

2023-09-1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 <br> <br>인구가 6천 명인데 이주민 6800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입니다.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바다 위를 줄지어 항해하는 보트들. <br> <br>이들이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입니다. <br><br>서울 여의도의 6배 정도인 지중해의 작은 섬으로, 북아프리카와 가까운 곳입니다.<br> <br>유럽으로 진입하려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기착지로 꼽히다보니 섬에는 이주민들로 바글거립니다. <br> <br>본토로 들어가기를 기다리다 시비가 붙어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섬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. <br> <br>[프란체스카 바실레 / 이탈리아 적십자사 대변인 (현지시각 13일)] <br>"오늘 람페두사 상황을 말씀드리면, 지난 24시간 동안 이주민 6000여 명이 120척의 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." <br> <br>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13일, 이 섬에 사상 최다인 68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섬 전체 인구 6000여 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인 겁니다. <br><br>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이탈리아에 도착한 보트 이주민은 11만8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합니다.<br> <br>지난달 이탈리아가 추방 확대 등 강경책을 꺼냈는데도 아프리카 내전과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이주민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리하게 승선하려다 보트가 전복돼 생후 5개월 아기가 숨지는 참사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마테오 살비니 / 이탈리아 부총리 (현지시각 14일)] <br>"보트 사고로 숨진 이주민 아기는 유럽의 정치·문화·사회·가치의 죽음을 상징합니다." <br> <br>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이주민 일부를 시칠리아 섬으로 옮기는 등의 대책도 내놨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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