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분증 없이 얼굴로 인증…은행권 얼굴인식 기술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마트폰에서 금융 업무를 할 때는 지문 같은 생체 인증이 보편화했지만, 은행에 가면 여전히 신분증이 있어야 업무를 볼 수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앞으로는 바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도 속속 얼굴 인식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전한 돈을 찾으러 은행 영업점을 찾아갔습니다.<br /><br />현금자동입출금기에 달린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더니 순식간에 확인이 끝나고 돈이 출금됐습니다.<br /><br />은행 앱을 통해 얼굴을 미리 등록해뒀기 때문인데, 창구에서 출금할 때 역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 "얼굴 인증을 시작합니다. 얼굴 인식이 완료되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은행들이 이렇게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신분증 대신 고객 얼굴로 실명을 확인하는 안면 인식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금융위원회가 신규 지정한 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중에는 '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을 안면인식과 위치확인 기술로 실명 확인하는 서비스'가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은행 외 각종 금융회사들에서도 기존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던 안면인식기술 서비스 지정기간이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2019년 손바닥을 대는 것만으로 실명 인증이 가능한 정맥인증 서비스가 등장한데 이어, 이제는 얼굴만 보여주면 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은행들은 생체 정보 유출이나 도용 등 보안 문제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하반기 내에 소비자 보호 방안이나 보안성 관련해서 추가 검토를 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생각…"<br /><br />생체인증 방식이 확대되고 실명인증이 간편해지면, 고령층,장애인 등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생체인증 #안면인식 #신한은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