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틀리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 남성이 롤스로이스 남이나 람보르기니 남처럼 마약을 투약했는지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 한가운데 멈춰진 택시 뒷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택시 뒤에 있는 흰색 벤틀리 차량에 다가간 경찰이 테이저 건을 겨누며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. <br> <br>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그제 오전 9시 쯤. <br> <br>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은 갑자기 차선을 바꾸려다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이후 남성을 쫓고 있던 순찰차가 바로 현장에 도착해 차량을 막아서 검거한 겁니다.<br> <br>[목격자] <br>"쾅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까 그냥 차가 멈춰 서 있었고. 택시 뒷범퍼가 완전 그냥 차 모양대로 구겨져서 앞쪽에 서 있었고…." <br> <br>차 안에서 버티던 30대 운전자는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내든 뒤에야 차에서 내렸지만, 이후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이미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 등의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,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게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