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재 경남과 부산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기습 폭우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버스터미널 천장에서 물이 쉼없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바닥은 금세 물로 흥건해집니다. <br> <br>한때 시간당 60mm의 장대비가 쏟아졌던 경남 창원시. <br> <br>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고, 공사장에 쓰는 플라스틱 드럼통이 둥둥 떠다닙니다. <br> <br>현재 부산경남과 충청, 전북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엔 시간당 30~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> <br>경남 통영에선 한때 시간당 9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갑작스런 비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부산에선 온천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노인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, 창원에서도 밭일을 나갔다 고립된 7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부산경남지역에선 1백 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는데,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미끄러져 운전석이 반대 차로까지 튕겨나가는 사고로 일대는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 <br> <br>[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] <br>"25톤 탑차가 3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면서 중앙분리대를 충격했거든요. 충격하고 그 헤드(운전석)가 반대편으로 날아갔거든요." <br> <br>제주에서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100m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~6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