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 변수가 안정을 찾아가던 물가와 무역수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.6원 오른 천759.6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유 판매 가격은 14.7원 올라 천655.3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고, 이는 국내 기름값에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에는 리비아 대홍수에 따른 석유 수출 감소와 미국의 추가 대러 제재 발표 등이 더해져 <br /> <br />국제유가의 3대 지표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월 80달러에서 8월엔 86달러로 오르고, 9월 15일 기준 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에 따라 전년 대비 원유 수입 감소율이 7월 -46%, 8월 -40%에서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-10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입 비중이 큰 원유의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물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 2.3%에서 8월에 3.4%로 상승 폭이 확대됐는데,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하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한다면 9월 이후 전망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: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사실상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, 이런 공공요금이 상승하게 되고요. 이것이 서비스 산업에서 생산비용을 올려서 서비스 가격 역시 상승하게 되면 (소비자물가 지수가 오르게 됩니다)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더해 중국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경우, 남은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에 따른 빠른 경기 반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9162238325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