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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대면 진료 플랫폼 고사 위기…"제2의 타다 막아야"

2023-09-17 0 Dailymotion

비대면 진료 플랫폼 고사 위기…"제2의 타다 막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직접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진료,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일 때 이용해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플랫폼 업체가 하나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지 홍서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6월 재진 환자 위주로 개편된 비대면 진료.<br /><br />같은 질환으로 30일 안에 해당 기관에서 진료받은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오진 등의 위험을 고려해 초진 환자는 원칙적으로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알고 있고 안정적으로 진료를 유지할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된다는 전제하에서 비대면 진료를…"<br /><br />이용 조건이 까다로워져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비대면 진료 플랫폼 네 곳에 한 달여간 접수된 불편 신고는 921건.<br /><br />집이나 일터가 외지에 있어 병원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의견이 4건 중 1건 꼴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약 배송과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제한돼 불편하다는 경우도 각각 21%, 14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세 달 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며 서비스 종료나 사업 전환을 시도하는 업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업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병원 예약과 상담 등이 가능한 의료포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한 모바일 어플입니다. 정작 비대면 진료보다는 실시간 무료상담과 같은 서비스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원격의료산업협의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플랫폼 29곳 가운데 절반가량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시범사업의 재진 기준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이 그걸 일일이 재진 환자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."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초진 허용 범위를 넓히고 재진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야간이나 공휴일엔 초진이어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, 초진 진료가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지역을 전국의 의료 취약지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를 두고 의료계와 플랫폼 업계의 계속되는 갈등을 서둘러 조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산업을 죽이지는 말자, 신산업과 구산업 간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최소한의 사회적 원칙, 그런 부분들이 천명이 되고…"<br /><br />제2의 타다가 되지 않도록, 스타트업이 초반부터 좌초되는 일은 막자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hsseo@yna.co.kr<br /><br />#비대면진료 #원격의료 #플랫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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