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노조, 추가 파업 가능성 시사…정부 "파업 명분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철도노조 파업 나흘째, 일요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71%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오늘(18일) 출근길에도 파업은 이어지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명분없는 파업이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시사했지만 노조측은 추가 파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휴일이면 상하행선 이용객들로 붐비던 서울역.<br /><br />철도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줄면서 이용객 발길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파업 사실을 모른 채 역을 찾았다가 티켓을 구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에 나흘 있었어요. 오늘 돌아가는데, 열차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. "<br /><br />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1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KTX는 평소의 67%만 선로를 다녔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는 59%, 화물열차는 60%만 운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1,3,4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76%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과 공공철도 확대, 4조 2교대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고, 코레일은 정부정책에 반하는 것들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역을 방문해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철도노조는 정부가 꺼낸적도 없는 민영화를 명분으로 세우는데 납득할 수 없다"며 불법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실체도 없고 검토한 적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을 끄집어 내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명분을 스스로 만들어낸 부분들에 대해, 정부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의문이 아닐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철도노조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다면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다음주 추석 이후로 예정하고 있어서 연휴의 철도 대란은 피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<br /><br />bako@yna.co.kr<br /><br />#철도노조 #파업 #열차운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