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파업 닷새째 출근길 혼잡…"2차 파업 걱정돼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닷새간의 철도노조 총파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출근길까지는 파업 영향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에서는 열차 감축 운행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제가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파업 기간 동안 열차가 늦어져 불편을 겪었다며 2차 파업에 대한 우려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졌던 철도노조 파업은 오늘 아침 9시에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열차 감축운행과 지연으로 며칠째 출퇴근길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.<br /><br />열차 1,250여대가 멈춰서면서, KTX와 일반 열차뿐만 아니라 1·3·4호선과 경의중앙·수인분당선도 파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열차 운행률이 70%대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코레일은 평소 대비 89.7% 수준의 전체 운행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TX는 87.1%,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.2% 운행하고, 광역전철은 93.2% 운행합니다.<br /><br />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역전철은 출근시간대 95% 퇴근 시간대 99% 운행률이 유지되는데요.<br /><br />조금 뒤인 9시부터는 노조원들이 복귀해 열차가 차례로 정상 운행됩니다.<br /><br />KTX는 오후 5시, 일반·화물열차는 오후 6시,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정상 운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철도노조는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수서발 KTX 운행과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, 임금 협상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정부와의 공식 협상은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당장 파업 연장은 없지만, 노조와 정부 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2차 파업에 들어설 가능성도 있는데요.<br /><br />노조측은 열차 수요가 많은 추석 연휴 기간은 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차 파업은 무기한 총파업이 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혼란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철도 #파업 #출근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