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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시간 혈투에 올해는 ‘겨울 야구’?…“비 때문이야”

2023-09-1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프로야구 kt와 한화의 경기가 9시간이 걸렸습니다.<br> <br>두 경기를 연달아 한다곤 하지만, 오후 2시에 시작해 밤 11시가 넘어 끝났습니다.<br> <br>중간에 비가 와서 경기가 중단됐던 영향이 큰데, 우천 취소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.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후 2시 시작된 kt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. <br> <br>kt가 선발 쿠에바스의 호투 속에 2시간 40분 만에 승리합니다. <br> <br>30분 휴식 뒤 2차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5회 말 한화의 공격 상황<br><br>갑작스런 폭우에 야구장은 물웅덩이가 됩니다. <br> <br>경기는 중단됐고, 그라운드엔 방수포가 덮였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습니다. <br> <br>우비와 우산을 쓰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듭니다. <br> <br>[중계진] <br>"정말 놀랍죠. 다 준비하고 오셨잖아요. 우비, 우산. 비야 올테면 와라." <br> <br>선수들도 호응을 유도하며 관중과 하나가 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야속할 만큼 그칠 줄 모르는 비에 관중도 선수도 지쳐갑니다. <br> <br>귀가를 택하는 팬들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경기는 역대 우천 중단 최장 시간인 3시간 24분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><br>kt의 승리로 끝난 2차전의 종료 시간은 오후 11시 26분. <br><br>무려 9시간 넘게 대혈투를 펼친 겁니다.<br><br>경기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건 올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취소 경기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.<br> <br>다가올 포스트시즌은 당초 예정된 10월 12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 경우 11월 중순까지 경기가 열리면서 '가을 야구' 대신 '겨울 야구'가 펼쳐질 확률이 높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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