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잇따른 강력 범죄에 대응력 부족을 지적받은 경찰이,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.<br> <br>사무 인력을 줄여서 확보한 2900명을 치안 현장으로 보내, 방범과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.<br> <br>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흉기난동 사건이 있었던 성남 서현역 주변, 성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한 서울 신림동, 경찰은 향후 이런 범죄취약지에 범죄 예방 순찰 인력을 별도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서 중복되는 업무 인력과 사무 인력 2900명을 빼내 현장으로 보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윤희근 / 경찰청장] <br>"내부 행정관리 인력을 감축하여 현장에 재배치함으로써 일선 현장의 치안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. 진행중인 특별치안활동과 같은 수준의 범죄예방활동이 지속 유지되면서…"<br> <br>또, 예방에 초점을 둔 범죄예방대응국을 신설하고, 이태원 참사 이후로 줄곧 지적 받아 온 112 신고 접수와 대응 업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번 개편안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 인력이 줄어드는 만큼 수사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직개편안은 이르면 다음달 10일, 국무회의를 거쳐 결정됩니다. <br><br>대통령령 개정과 경찰 내부 인사 등을 거칠 경우, 실제 경찰 조직 개편은 내년 초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<br> <br>영상 취재 : 강승희 <br>영상 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