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20∼30대가 주축이 된 이른바 'MZ조폭'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집중 수사 방침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,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한 21살 조폭들끼리 변종 폭력 모임을 만들어 '전국구'로 세를 규합하려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성들이 모여 웅성대다가 갑자기 한 명이 둔기로 다른 사람을 내려칩니다. <br /> <br />어느새 다툼이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조폭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일명 '전국회' 모임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'전국구 조폭'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조직을 결성한 뒤 매달 모임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인천과 충남, 전남 등 전국 21개 범죄조직 소속 조직원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점은 모두 2002년생들이라는 것. <br /> <br />평소에는 소속된 조직에서 활동하다 모임 자리에서 각자 익힌 범죄 수법을 공유하며 세를 키웠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'전국구 조폭'이 되겠다며 옷을 벗어 문신을 보이며 위력을 과시하거나 패싸움을 벌였고, 거리에서 시민들도 폭행한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다른 조직끼리는 날을 세우던, 기존과는 다른 변종 폭력 모임의 등장. <br /> <br />경찰은 이런 조폭 간 모임을 내버려두면 향후 실제로 전국구 규모의 거대 조직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엄벌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환 /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: 2002년생 MZ 조직폭력배들은 지금 각 기존 범죄단체에서 막내들입니다. (그런) MZ 조직폭력배들이 연대를 확장해서 전국구로 커 나간다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요.] <br /> <br />경찰은 '전국회' 회원 38명 중 34명을 검거했고, 이미 다른 범행으로 구속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단체 회원 일부가 소속된 기존 조폭 단체 회원 32명도 도박장 결성과 집단폭행 등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도경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182204524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