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상푸 국방 실각 암시?…중국군 기관지 '군 기강' 비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군 기관지가 연일 군 간부의 직무태만과 복지부동을 비판하며 기강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리상푸 국방부장의 실각설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배경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군 간부의 성과주의와 복지부동 문제를 직접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"간부의 분발과 책임을 독려하자"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"공과 이익에 급급하고, 겉치레 행정이나, 실적행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닷새 전 군 간부들을 향해 일선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조사하고 혁신적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뒤 이어진 강도 높은 비판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군 기관지의 기강잡기는 최근 리상푸 국방부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실각설이 확산하는 상황과 맞물려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리 부장이 지난달 29일 이후 3주가량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, 외신들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실각설과 부패 조사설 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줄곧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에 '알지 못한다'며 침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첫째는 리상푸가 왜 지난주 베트남 회의에 불참했나요? 둘째는 실제 그가 조사를 받고 있나요?) 저는 언급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."<br /><br />경제 침체와 청년실업 등의 잇단 악재 속에서 정부의 핵심 인사들까지 소리 없이 사라지면서 시 주석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는 서방 전문가의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상황은 시 주석 집권 3기에 들어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된 부작용이라는 진단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리상푸 #중국군 #국방부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