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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일성 “김대중 지지하라”…DJ “그런 짓 말라” 북에 항의-김대중 육성 회고록〈19〉

2023-09-18 4 Dailymotion

 ━<br />  김대중 육성 회고록 〈19〉 <br />  1992년 12월 18일의 14대 대선은 민주당 김대중(DJ)과 민주자유당 김영삼(YS)이 각축을 벌이고, 통일국민당 정주영이 변수로 작용하는 구도였다. YS와 초박빙의 경쟁이었지만 나(DJ)는 승리를 자신했다. <br />   <br /> 그런데 대선을 두 달 앞둔 10월에 선거판을 뒤흔드는 색깔론이 또 불거졌다. 안기부가 내놓은 ‘남한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’ 간첩단 사건이다. <br />   <br /> 안기부는 “북한에서 남파된 거물급 간첩 10여 명이 10여년간 암약하며 사회 각계각층 400여 명을 조직원으로 포섭해 대남 적화공작을 해 왔다”고 발표했다. ‘남로당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간첩사건’이라 불리며 정국을 요동치게 했다. <br />   <br /> 그러면서 ‘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서열 22위인 거물 간첩’ 이선실이 우리 집에 와서 아내(이희호 여사)와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내가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렸다. <br />   <br /> 북풍과 공안정국을 일으켜 여당 후보인 YS에게 유리하도록 판을 흔들려는 불순한 의도였다. 대선이 끝나자 요란하던 간첩단 사건은 흐지부지 자취를 감춰버렸다. 나에게 색깔을 덧씌우기 위해 기획된 ‘북풍(北風)몰이’라는 방증이었다. <br />   <br /> 초원복집 사건…“김영삼 끝났다” <br />   <br /> 당시만 해도 색깔론과 북풍몰이는 약효가 있었다. YS 측은 나에게 사상 공세를 펼쳤다. 그들은 지난 87년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93404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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