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스크 앞다퉈 만나는 세계 지도자들…테슬라·우주산업에 러브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세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 공장이나 우주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유치하기 위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미국 뉴욕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테슬라 공장을 튀르키예에 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사업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올해 들어 에르도안 대통령을 포함해 여섯개 나라 정상과 잇달아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고 싶어 하는 지도자들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엔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고, 유럽을 방문했을 때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면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머스크를 만나 한국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지도자들이 이처럼 앞다퉈 머스크를 만나려는 것은 전기차 생산시설이나 배터리 공장을 유치할 경우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머스크 역시 아직은 초기 단계인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미국 내 문제에 대해선 거침없이 얘기하지만, 사업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 지도자들에게는 좀 더 부드럽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우주 사업 등을 앞세워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.<br /><br />#일론_머스크 #테슬라 #스페이스X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