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무부, 이재명 체포동의 요청…직접 특혜제공 지시 쟁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는 오늘(19일) '백현동 특혜 의혹'과 '대북 송금 의혹'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표결이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직접 특혜 제공을 지시했는지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법 규정에 따라 오는 21일 표결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체포동의안을 놓고 정면충돌 하는 상황에서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과 관계에 이 대표가 직접 관여 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속영장에서 이 대표가 백현동 사업 관련 특혜 제공을 직접 지시했다고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2015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김인섭씨가 백현동 사업에 끼어 있으니 신경 써주란 취지로 말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유씨 본인이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다른 혐의인 대북송금 의혹에선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여러차례 방북을 추진했다는 점을 범죄 배경 사실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임명하고, 쌍방울 그룹과 진행한 대북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, "고생했다"고 말했다는 내용도 영장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이 대표는 핵심 관련자들을 잘 모른다는 입장이었던 만큼, 이와 함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도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체포동의안 #구속영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