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확정 임박…구창모·이의리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축구가 일찌감치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 돌입하지만, 야구는 아직 대표팀 명단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부상 악재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발목 수술로 이정후가 빠진 가운데 좌완투수 구창모, 이의리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야구위원회, KBO는 지난 6월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릴 대표팀 24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상 악재가 잇따라 닥치며 예선 첫 경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현재까지 최종 명단은 확정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교체가 확정된 선수는 7월 말 발목 수술을 받은 키움 외야수 이정후.<br /><br />대체 선수로는 삼성 김현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변수로는 NC 좌완투수 구창모가 꼽힙니다.<br /><br />25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대표팀 에이스 선발투수가 될 거란 기대를 받았지만, 왼팔 부상으로 석 달 넘게 재활에 매진했습니다.<br /><br />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19일 전북 익산에서 구창모의 퓨쳐스리그 경기 출전을 직접 살펴보는 등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조 위원장은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불펜 투구를 대신 점검했는데, 당시 평균 구속은 130km대 후반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9일 경기에서 구창모는 직구 최고 구속을 145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2이닝 동안 타자 7명에 27개 공을 던져 피안타 1개, 삼진 2개,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좌완 선발 투수 후보, KIA 이의리도 최종 점검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손가락 물집으로 지난 10일 1군에서 제외됐는데, 대표팀에서는 '재발 가능성'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부상에서 일단 복귀한 이의리는 21일 한화전에서 최소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력강화위원회는 수요일(20일) 논의를 통해 교체 선수를 확정한 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추인과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이번 주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금요일(22일)까지 KBO리그 경기를 마친 뒤 토요일(23일) 첫 훈련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