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현관문 앞에서 기절시킨 후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가까스로 기지를 발휘해 화를 면할 수 있었는데요. <br> <br>이 남성, 4시간 뒤 인근 클럽 일대에 머물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적이 드문 새벽시간. <br> <br>혼자 걸어가는 여성 뒤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납니다. <br><br>여성이 골목길로 들어가자, 이내 이 남성도 여성이 걸어간 방향을 응시하며 성큼성큼 뒤따라갑니다. <br> <br>모르는 남성이 따라와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새벽 2시 40분쯤. <br> <br>남성은 여성을 따라 건물 4층까지 올라간 뒤, 현관문 앞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습니다. <br> <br>깨어난 여성이 반항하자 재차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여성은 대화를 시도하며 집의 현관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가려던 곳은 친구집으로 집 안에 친구가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당황한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고,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. <br><br>피의자가 체포된 장소입니다. <br> <br>범행현장에서 이곳까지 약 1km로, 걸어서 10분이 채 안됩니다.<br> <br>남성은 클럽 앞에서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던 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에게 강간미수와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